Dusko Goykovich - SOUL CONNECTION
보내지 못한 편지 (부제: 보내지 못한 편지 Dear Miles Davis) 은 두스코 고이코비치의 1993년도 작품으로 독일재즈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미국 내에서 발간되는 Jazz Time 에서 '별빛같은 여행, 메인 스트림 재즈의 진주' 라는 높은 찬사를 받았으며, Down Beat 에서는 4개의 별을 받았다.
또한 AllMusic Rating 에서는 5.0 만점에 5.0점을, Amazon Rating 에서는 5.0 만점에 4.5점을 받는 등 1990년대 최고의 재즈앨범으로 꼽힌다.
이 앨범은 오래전에 타계한 재즈계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 (1926~1991) 에게 헌정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마일스를 처음 만난 것은 1956년, 내가 25살에 뮌헨의 한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내게 뉴욕에 오면 연락하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다.
"뉴욕에는 좋은 트럼펫터가 5,000명은 넘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뉴욕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러자 마일스는 ‘이봐! 너는 나를 잘 알잖아!" 하면서 그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몇 년 후 나는 뉴욕을 방문했고 그를 만날 수 있었다.
1991년 나는 마일스를 위한 곡을 쓰고 있었다.
나는 마일스가 죽기 몇 달 전에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고, 그에게 나의 CD를 보내려고 했지만, 불행하게도 그것은 너무 늦어버렸다.
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개인적인 충고를 기억하고 있다.
‘무엇을 연주하고 무슨 곡을 연주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연주하느냐! 이다.’
-라이너 노트 중-
[TRACK LIST]
1. Soul Connection
2. Ballad For Miles
3. Inga
4. I'll Close My Eyes
5. Blues Time
6. Adriatica
7. NYC
8. Blues Valse
9. Teamwork Song
스텔라 라인업 거장들의 앨범 참여
두스코의 이 앨범이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이유 중 하나는 거장 세션들의 참여가 아닌가 싶다.
존 콜트레인, 웨스 몽고메리를 포함한 다양한 리더들과 레코딩을 하면서 엘라 피츠제럴드의 전속 반주자로 활동했던 피아니스트 및 작곡가 토미 플라나건, 존 콜트레인과 함께 연주한 색소폰 연주자 지미 히스, 디지 길레스피, 엘라 피츠제럴드, 토미 플라나건, 지미 히스, 사라 본 등 훌륭한 재즈 뮤지션들과 레코딩을 한 드러머 미키 로커, 마지막으로 마일스 데이비스, 게리 멀리건, 존 콜트레인 등과 함께 연주한 퓨전밴드 Steps Ahead 의 멤버인 더블 베이스 연주자 에디 고메즈 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이 앨범. 두스코의 앨범에 정점을 찍은 앨범이라 할 만 하다.
Dusko Goykovich : Trumpet , Tommy Flanagan : Piano , Jimmy Heath : Saxophone , Mickey Roker : Drum , Eddie Gomez : Double bass , Soul Conn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