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클래식과 재즈 양 분야의 최초의 일급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기록되는 클라리넷의 거장 베니 굿맨과 명실공히 20세기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부다페스트 4중주단이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를 협연한 1938년 4월 25일 레코딩이다. 더불어 슈베르트 피아노5중주 <송어>는 역시 부다페스트 현악4중주와 피아노에 조지 셀(George Szell)의 1946년 5월 16일 녹음이다. 조지 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미국 지휘자이기도 했음 같은 해 메트로 폴리탄 가극장에서 지휘 바그너의 극적인 해석으로 절찬을 받았다. 죽음을 2년 앞둔 모차르트 말년의 중후함과 애수, 그리고 싱싱한 생명감이 넘치는 슈베르트의 <송어>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죽음을 2년 앞둔 모차르트 말련의 중후함과 애수, 싱싱한 생명감이 넘치는 슈베르트 <송어>의 묘한 대조는 20세기 연주사의 규범인 부다페스트 현악 4중주단의 깊이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