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카잘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Bach The 6 Cello Suites (2CD)

불멸의 명연, 역사적인 레코딩

독주악기를 위한 곡 중 최고의 곡으로 꼽히는 이 곡은

위대한 첼리스트 카잘스에 의해 재탄생되고 최초로 녹음되었다.

이 역사적인 첫 레코딩은 오늘날까지도

불멸의 연주로 존경받고 있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제 2의 작곡가 카잘스

그가 13살 때 고서점에서 발견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200년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곡이다.

그는 이 곡을 12년 동안이나 연구하고 연습해 첫 연주회를 열었고

48세가 되어서야 첫 레코딩을 했다.

카잘스에 의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기에 

그는 이 곡의 제 2의 작곡가라고 불린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전주곡

최고의 예술가이면서

최고의 '인간' 이었던 카잘스

그는 2차대전 이후 민주주의가 실종된 모국 스페인을 떠나 타국에 머물면서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스페인으로부터의 연주 초정도 모두 거절했다.

뿐 만 아니라 스페인 정권을 인정하는 나라에서도 연주를 하지 않았다.

나치에 협력한 음악가들, 특히 카잘스 트리오를 결성하며 오랜 친구로 지냈던 코르토와도 관계를 끊을 정도로 정치적인 소신을 지켰던 음악가였다.

카잘스가 95살이었을 때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분입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다.

"왜냐 하면 지금도 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