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경영자로 그리고 뮤지션으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알베어’의 새 앨범 “Long Way”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ALBARE iTD’ (알 베어로 읽고 International Travel Diary의 약자이다.)의 밴드를 이끌고 있는 ‘알베어’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중견 음악가이다. 유태인으로 모로코에서 태어나 5살에 이스라엘로 이주하여 처음 기타를 접한 그는 10살에 가족과 함께 프랑스 리옹으로 떠난다. 프랑스에서 장고 라인하르트와 지미 헨드릭스에 심취한 그는 1984년 그의 나이 27세에 호주에 정착하여 에시드 재즈 뮤지션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페스티벌 레코드에서 2장의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2003년 호주 재즈 어워드로 유명한 ‘벨 어워드’를 설립하면서 예술경영자로서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멜버른 재즈 페스티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부터는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2007년에는 허비행콕, 칙 코레아, 게리버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10일 동안 무려112개의 콘서트를 주관하면서 호주 재즈계를 리드한다. 예술경영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어가던 알베어는 2008년 돌연 멜버른 재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사임하고 ALBARE iTD밴드를 이끌며 음악가의 삶으로 돌아온다. “After the rain”(2009), “Travel Diary”(2010)를 발표하며 호주 에시드 재즈의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한 그는 2011년 호주를 여행중이던 독일재즈명문 엔자(Enja) 사장 마티아스 윙클만(Matthias Winckelmann)을 우연히 만나 신작 “Long way”(2012)를 계약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을 노크하며 성공적인 유럽투어 중이다. 앨범 Long way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역시!라고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사이드맨드로 이루져 있으며 각 곡마다 그 특징적인 솔로들이 아름답다. 이전 앨범에서 주로 아코디온이 담당했던 멜로디에는 하모니카의 거장 헨드릭 메우르컨(Hendrik Meurkens)이 어김없이 등장하며서 먼길을 떠나온 노스텔지아가 항상 함께한다. 버클리에서 테너를 가르치면서 잭 디조넷, 마이클 브레커 등과 활동했던 테너 플레이어 조지 가르존(George Garzone)은 Long way와 Funky Girl 그리고 Now and then에서 함께 하고 있으며, 3번이나 그레미를 수상한 멕시코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Antonio Sanchez)와 베이스 플레이어 에브리파이디스(Evripidis Ervipidou)는 여행의 길에 리드미컬한 템포와 든든한 버팀목으로 언제까지나 동행하며 중심을 잡아가고 있으며, 가끔 지루해질 때면 아르헨티나 출신의 피나니스트 레오 제노베시(Leo Genovese)가 때때로 파워풀한 아방가르드 향기를 뿜어낸다. 앨범의 주인공 기타리스트 알베어는 시종일관 깁슨기타로 우수넘치는 솔로를 펼친다. 특히 ‘Love again’에서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 내마음의 표정’을 모티브로 한 인트로를 지나 그의 깁슨은 ‘다시 사랑’을 바라보는, 그래서 외롭지 않은 길을 떠나고 있다. 예술 경영자로서 그리고 다시 예술가로서의 삶을 떠나고 있는 알베어의 앞길에 영광있으라!
<알베어 아이티디 경계없는 재즈 여행을 음미하다> 모로코 태생, 5세 때 이스라엘로 이주, 프랑스 리옹에서 10대를 보낸 후 27세 때 호주에 정착, 다양한 나라의 독창적인 문화를 흡수한 기타리스트, 작곡가 '알베어(Albare)의 현재가 있기까지는 이렇듯 아주 '긴 여행'같은 삶이 있었다. 이미 호주에서 정상급 애시드 재즈 뮤지션으로서 2장의 음반을 발표했던 그는 2003년, 호주 재즈 어워드로 유명한 '벨 어워드'를 설립하면서 뮤지션이라는 타이틀 대신 예술 경영자로서의 또 다른 여행을 시작했다. 수년 동안 멜버른 재즈 페스티벌 회장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호주 재즈 신에 커다란 기여를 했던 알베어가 2008년 돌연 예술감독직을 사임하고 자신의 밴드 iTD와 함께 뮤지션의 삶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곧 , 2장의 음반을 연이어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적 건재함을 증명했던 그가 최근 독일의 명문 재즈 레이블인 엔자(ENJA)에서 신작 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모로코에서 벨버른까지 마치 긴 여행 같았던 자신의 삶을 투영하듯,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서유럽의 향취가 스민 다양한 사운드와 멜로디, 리듬이 현대 재즈의 어법으로 실려 있다. 알베어 스스로가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인간 정신에 헌정 (a tribute to the human spirit of adventure)"한다고 설명한 신작의 음악이 에서 모두 펼쳐진다. 삶, 어쩌면 그 자체가 여행이며, 우리는 그 무수한 경계를 넘나든다. 알베어 아이티디의 음악처럼 '아름다운 음들의 풍경'을 음미하며 그의 여행에 동행해보자. - 글. EBS 공감 "한국은 제게 특별한 나라입니다. 저의 합기도 스승님이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죠. 덕분에 간단한 한국어는 할 줄 압니다.^^ 이제 곧 에서 공연하게 되겠죠.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음악여행 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 알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