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Ribot - Guitars, vocals, trumpet, E-flat horn, melodica;
Shahzad Ismaily - Bass, synthesizers, vocals;
Ches Smith - Drums, vocals
1. Break On Through 2. Party Intellectuals 3. Todo El Mundo Es Kitsch
4. When We Were Young And We Were Freaks 5. Digital Handshake 6. Bateau
7. For Malena 8. Fuego 9. Girlfriend 10. Midost 11. ShSh ShSh 12. Never better
엘비스 코스텔로와 탐 웨이츠와 활동하면서, 뉴욕 아방가르드 재즈 신에서 활약하고, 때로는 구슬프기 그지 없는 쿠바 음악을 선보이다,
심각한 현대음악 작품에도 참가하는, 도저히 종잡기 힘든 멀티 스타일리스트가 마크 리봇이다. 는 그가 이끄는 과격한
일렉트로닉 메탈 트리오다. 테마가 있고 이를 따라 즉흥연주를 하는 재즈를 원한다면 굳이 마크 리봇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에 있어 재즈의
통상적인 면은 관심사가 아니며, 이 앨범은 클럽뮤직으로 또 의표를 찌르고 있다. 앨범은 디스토션 향연을 벌이는 트리오의 가장 시끌벅적한
트랙인 'Break on Through'로 시작된다. 많은 코드가 필요 없이 공격과 돌격을 거듭하며, 완전 에너지를 소진한다. 2번은 일렉트로닉스와
신서사이저, 퍼커션이 고장난 전기신호처럼 트리키한 상황을 연출하다, 중후반부 격렬한 연주를 뿜어내며, 시원한 형태로 마감한다.
3번 'Todo El Mundo Es Kitsch'는 느슨하고 레이드 백하는 리듬 루프와 야릇한 보컬과 나른한 내레이션이 전형적인 파티 라운지 뮤직이다. 마크 리봇의 또 다른 변신... 글 / 김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