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곡:

멘델스존 무언가 Op.62
브람스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9
슈만 아라베스크 Op.18
쇼팽 발라드 2번
슈만 카니발 Op.9

임화경의 슈만 순례’는 매번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슈만의 음악을 여태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측면으로 조명하여 비추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기획 연주 시리즈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슈만의 작품뿐 아니라 동료 작곡가들인 브람스, 멘델스존, 쇼팽의 작품 중 슈만과 관련된 곡들을 통해 역사상 가장 놀라운 변혁의 소용돌이였던, 슈만이 생을 누린 19세기의 낭만주의 음악세계를 은밀하게 반영하고 있다. "음악신보(Neue Zeitschrift für Musik)"를 발행하여 쇼팽, 멘델스존, 브람스, 베를리오즈 등 그 당시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이들의 음악을 옹호하였던 슈만.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소외받고 있는 현대음악을 조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현대음악의 메신저’ 피아니스트 임화경. 이렇듯 ‘현대음악에 대한 열정’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두 음악가의 영혼의 조우... 임화경의 손끝에서 다채로운 빛깔로 피어난 그의 ‘마음 깊은 곳에 공감과 감동을 주는 작곡가’ 슈만의 아름다운 음악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Recording Date November 2006

Venue Kumho Art Hall

Piano Steinway & Sons, Hamburg

Recording Il-Bum Kim Editing Chul-Woo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