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베이시스트인 미니 슐츠는 살타 첼로의 일원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연주자다. 1983년과 85년에 유겐트 대회 각각 클래식과 재즈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키스 자렛, 얀 가바렉, 킴 카쉬카시안 등 유명 연주자들과 재즈와 클래식을 포괄하는 베이스 연주자로서 협연하기도 했다. 유럽 레이블들을 통해 수십종의 음반을 발표하는 한편, 프로듀서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실내 악단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영구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 오케스트라 외에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방송 교향악단, 만하임 오페라 교향악단에서도 연주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슈투트가르트의 프리드리히스바우 극장의 음악 감독으로 95, 96 시즌을 이끌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전문 연주가로서의 입지를 다방면에 걸쳐 세우고 있다. 특히 해외 연주가 활발한 베이시스트로서 중미, 북미 대륙과 호주, 뉴 질랜드, 러시아, 스페인, 일본과 아프리카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솔로나 앙상블 주자로서의 역량을 펼쳐보이고 있다. 1997년부터는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더블 베이스와 일렉트릭 베이스를 동시에 가르치고 있으며,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재즈반을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