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영화음악가. 영화 《길 La Strada》의 주제가 ‘젤소미나의 테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대부 Godfather》로 영화음악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대부 2》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州) 밀라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다. 11세 때 오라토리오, 14세 때 뮤지컬을 작곡했으며 로마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필라델피아 커티스음악원을 거쳐 밀라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세 되던 1931년에는 미국의 커티스음악원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로부터 작곡과 지휘법을 배웠다.
1947년 루이지 잠파 감독의 《평화에 산다 Vivere In Peace》(1947)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영화음악가로의 첫발을 내디딘 후 1952년에 영화 《흰 추창 Lo Sceicco Bianco》에서 이탈리아 영화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를 만나 1954년 《길 La Strada》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었는데, 영화 주제가 ‘젤소미나의 테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후 《달콤한 인생 La Dolce Vita》(1960)《8과 2분의 1》(1963)《영혼의 줄리에타 Giulietta Degli Spiriti》(1965)《카사노바 Casanova》(1976) 등에서 펠리니 감독과 명콤비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리듬과 선율을 선보였다.
이외에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1968) 《사티리콘 Satyricon 》(1969) 《대부 Godfather》(1972)로 영화음악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으며, 《전쟁과 평화 War And Peace》(1955) 《백야 White Night》(1957)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1960) 《젊은이의 세계》(1968) 《대부 2》(1974) 《허리케인 Herricane》(1978) 등 많은 영화에서 깊은 인상을 주는 주제곡을 작곡했다.
1974년에는 《대부 2》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했으며, 1960년대부터 1979년 사망할 때까지 영화음악가로 활동하는 가운데 파리음악원의 교장을 맡았다.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가 지휘한 라스칼라필하모닉의 《리노 로타의 영화음악》이 음반으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