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정경화 이후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가”라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가와 같이 세계무대에서 찬사를 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일찍이 중•고교 재학 중 이화•경향, 동아, 난파 음악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서울대 음대를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졸업한 후 도미,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베르그를 사사하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어드 음대에서 도로시 딜레이와 프로페셔널 스터디 프로그램을 마쳤다.
1991년에는 한 해 동안에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워싱턴 국제 콩쿠르, 디안젤로 국제 콩쿠르의 나단 웨든상 등 다섯 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연속으로 입상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몬트리올에서는 ‘청중이 뽑은 특별상’과 ‘현대곡을 가장 잘 소화해 낸 연주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93년) 동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94년) 입상으로 뛰어난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그녀는 몬트리올 심포니, 에리 필하모니, 볼티모어 챔버, 슈타커 심포니, KBS교향악단 그리고 예후디 메뉴인이 지휘하는 뮌헨 라디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뉴욕,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워싱턴 등지에서 수 차례 독주회를 갖는 등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미국 오벌린 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