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를 수료했다. 제15회 서울음대 주최 음악콩쿨 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베를린 국립음대 교향악단과 말러의 가곡 솔리스트로 프랑스 순회 연주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독일 유학시절 ‘휘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와 ‘카르멘’의 하바네라에 매료되면서 연기와 더불어 미뉴에트와 왈츠 스텝을 연습할 정도로 오페라에 몰두하기도 했다.
이후 ‘나비부인’과 ‘호프만의 이야기’, ‘여자는 다 그래’ 등 오페라 무대와 독창회를 잇따라 열어 ‘가곡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했다. 30대 후반들어 오페라 출연을 중단하고 주로 교육활동에 전념해 왔다.
‘추억’은 백남옥이 7번째로 내놓은 가곡음반이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