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서울 출생
영화음악가인 그는 잡지사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한량없는 방랑자이기도 하다. 15년간 카메라에 잡은 풍경들은 그대로 그의 기억이 되고 자취가 되어, 마치 한 그루 나무의 나이테처럼 첩첩의 시간을 쌓아간다. 그의 글과 사진에서 느껴지는 회화적 이미지는,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진과 음악, 회화를 넘나드는 그의 ‘종합예술적’ 재기(才器)는 진지하게, 때론 유쾌한 농담으로 풀어내는 분방하고도 감성적인 그의 글로 자신의 한 귀퉁이를 조심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FILMOGRAPHY]
마스카라 (1995)
삼인조 (1997)
조용한 가족 (1998)
실제상황 (2000)
섬 (2000)
불후의 명작 (2000)
엄마 (먼 길)(2005)
별 별 이야기(2005)
예의 없는 것들(2006)
이대근, 이댁은(2007)
죽어도 해피엔딩(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