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chestre de Contrebasses (로케스트르 드 콩트러바쓰 )

1981년 프랑스에서 창단된 춤추는 콘트라바쓰는 독창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와 재미난 몸짓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얻고 있다. 그들의 자유로운 즉흥성은 현대음악 속의 새로운 스타일로 클래식 공연장의 경직된 분위기를 유쾌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었다. 클래식의 혼합과 같은 새로운 시도는 그들만의 독특한 울림을 만들고, 그 특별한 음색은 발레나 판토마임을 연상케 하는 연출기법과 환상적인 조명 등 연극적 요소의 적용으로 더욱 더 풍부한 무대를 만들어 낸다. 2001년 2월 2일 처음으로 내한, 단 한 번의 공연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었다. 1981년 파리 콘서바토리 교수인 크리스티앙 장떼가 창단하였으며,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9명의 베이시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연주는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재즈와 블루스ㆍ락ㆍ민속음악 등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현을 손으로 뜯는 피치카토, 활의 탄력을 이용해 줄위를 튕기는 스피카토, 브리지 부근의 줄을 마찰하는 술폰티첼로 등 다양한 주법을 통해서 선율과 화음, 리듬을 만들어 내는 것에 탁월하다. 게다가 연극적인 연출과 환상적인 조명,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통해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를 무대전면에 올린 주인공들이다. 창단 이후 20년 동안 주요 멤버의 교체가 없었던 이 그룹은 연주시에는 늘 6명이 교대로 무대에 선다. 6대의 콘트라베이스가 모였을 때 비로소 이들이 감추고 있는 풍부한 음색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5장의 음반을 발매한 상태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2월 2일 첫 내한공연을 기념하여 2000년 12월에 음반이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