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몽(vocal) / 김대우(guitar) / Vata(bass) / 주 로(drum)
1998년 결성, 크고 작은 라이브 공연 500여 회
2002년 1집 ‘This is the Freedom to the power' 발매
2003년 1.5집 싱글 ‘Cherry' 발매
‘인디파워 2002’, ‘히딩크 헌정 음반’ 참가
부산 국제 락 페스티발, MIX2002 Sapporo, MIX2003 Sapporo,
월드컵 조추첨 행사, <노동의 새벽> 기념 공연 등 참가
펑키 리듬의 건강한 대중적 흡입력을 보여주는 ynot?
결성 8년차를 자랑하는 베테랑 funky rock 밴드 와이낫은 그동안 500여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집 "ynot?"과 1.5집"cherry"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쾌한 펑키리듬에 의식 있는 가사가 특기이고, 때론 펑키와 락 그리고 국악을 넘나들며 근사한 그루부를 만들어낸다.
라이브에서 진면목을 보여주었던 이전의 와이낫은 음악적 완성도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별로 없지만, 대중적 흡입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싱글 앨범에서는 와이낫이 변했다. 거의 배신에 가까울 정도다. 첫 트랙 부터 귀에 강하게 휘감긴다. 힘있고 짧게 내뱉듯 턱턱 던져지는 보컬 주몽의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에 대한 노골적인(?) 오마주인 마지막 트랙 ‘R.H.C.P.’까지, 4곡 내내 이러한 건강함이 넘친다.
대중적이라는 게 뮤지션에겐 욕이 되는가? 아니다, 대중들의 수준은 그렇게 낮지 않다. 이 정도 실력으로 당당하게 본때를 보이면, 대중들은 기꺼이 인정하고 모여 듣는다. 와이낫은 이제 대중성도 담보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근사하고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