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마리옹, 막상스 라뤼와 함께 ‘20세기 프랑스 3대 플루티스트’로 통하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에서 태어났다. 마르세이유 음악원에서 아버지 조셉 랑팔로부터 플루트를 배웠다.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 의학을 버리고 파리 국립음악원을 5개월 만에 졸업했다.
1947년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그후 빈 국립가극장 주자에 이어 프랑스 국립방송 관현악단, 파리 오페라좌 관현악단의 수석주자를 역임하는 한편 파리 바로크 앙상믈과 프랑스 관악 5중주단에서도 활약, 독주자로서 국제적 명성을 올렸다. 18세기 음악과 그 정통적 연주 스타일을 사랑하며 표현력도 다채롭다.
랑팔이 클로드 볼링에게 제안한 <플룻을 위한 모음곡>은 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려나갔고 이 음반은 곧바로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의 진원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