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분에서 장고 라인하르트까지 White Christmas, Jingle Bells 등 수록

​

​

20세기 재즈 황금시대의 크리스마스 재즈 캐럴을 담은 ‘크리스마스 재즈(CHRISTMAS JAZZ) II’가 LP로 출시됐다.

​

팻 분에서 장고 라인하르트까지 White Christmas, Jingle Bells 등 대표적인 캐럴 15곡을 담았다. LP A면은 남자가수들이 부르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8곡이다.

​

캐럴의 대명사 팻 분의 ‘White Christmas’로 오프닝을 열면 빙 크로스비와 앤드루스 시스터스가 함께하는 경쾌하고 설레는 ‘Mele Kalikimaya’, 동명 만화영화 ‘루돌프 사슴코’ 삽입곡으로 매우 재미있는 동화풍 캐럴송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이 이어진다.

​

어두운 음색과 느릿느릿한 바이브레이션 베이스 바리톤으로 유명한 빌리 엑스타인의 ‘Christmas Eve’, 라이오넬 햄튼과 소니 파커가 함께 한 블루스 캐럴 ‘Merry Christmas’, 세련된 재즈향이 넘치는 멜 토메의 ‘The Christmas Song’, ‘컨트리 뮤직의 대가’ 어니스트 터브가 위로하는 ‘Blue Christmas’가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문 리버의 주인공’ 앤디 윌리암스가 ‘0 Holy Night’으로 A면의 막을 내린다

​

LP B면은 재즈 레전드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7곡이다.소울풀한 오르간 재즈를 들려주는 지미 스미스의 ‘Jingle Bells’가 분위기를 띄우면 팝과 재즈의 절묘한 줄타기를 보여주는 램지 루이스가 ‘Here Comes Santa Claus’로 받는다. 블루스와 소울풍의 감각적인 케니 버렐의 ‘Merry Christmas, Baby’를 지나면 신비함으로 가득한 월터 노리스의 피아노 연주 ‘A Child is Born’을 만날 수 있다.

​

빈스 과랄디의 찰리 브라운 테마곡에 이어 모노시대의 재즈 대가들인 베니 굿맨, 장고 라인하르트가 ‘크리스마스 스윙’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CHRISTMAS JAZZ II는 2020 CHRISTMAS JAZZ 1집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 앨범으로 LP 컷팅과 프레싱은 독일에서 진행했다. 180g 오디오파일로 제작되었으며, 2000장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스포츠동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