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기 재즈 현대사를 빛낸 엔자 레이블, 명반 50선 LP로 출시 -머니투데이- 2021-07-14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엔자(enja) 레이블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굿인터내셔널은 

    엔자 명반 50선을 선정해 LP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971년부터 쉼 없이 제작

    에 임한 엔자는 정통 모던 재즈에서 프리 재즈와 에스닉 재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 '역사적' 레이블 중 하나다.

    엔자는 재즈의 현대사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반드시 조명돼야 할 재즈 레이블이다. 

    대표적인 음반으로는 피아노의 시인 Tommy Flanagan - Super-Session (1980), 남아공

     출신의 피아노 거장 Abdullah Ibrahim - Water From An Ancient Well (1985), 쳇 베이

    커의 마지막 공연을 담은 Chet Baker - The Last Great Concert (1988), 이란 출신의 

    에스닉 재즈거장 Rabie Abou-Khalil - Blue Camel (1992) 동유럽 트럼펫 전설 Dusko 

    Goykovich - Samba Do Mar (2003), 메혹적인 멜로디즘을 자랑하는 벨기에 출신의 

    Myriam Alter - If (2003) 등이며, 현재까지 제작한 음반만 940여장에 이른다.

    엔자 레이블을 처음 한국에 소개한 음반사는 1990년 지구 레코드사이며, 현재는 클래

    식과 재즈 전문 음반사 굿인터내셔널에서 라이센스와 수입배급, 공동제작에도 참여

    하고 있다.

    굿인터내셔널은 엔자 레이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Chet Baker - The Last Great Con

    cert 2LP를 발매했으며, 이어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Tommy Flanagan - In His Own

     Sweet Time (2021) 1, 2를 비롯해 Abdullah Ibrahim, Kenny Barron, Cecil Taylor, John

     Scofield, Attila Zoller, McCoy Tyner, Charles Mingus, Mal Waldron, Myriam Alter, Rabie

     Abou-Khalil, Dusko Goykovich 등 재즈 현대사를 빛낸 거장들의 명반들을 LP로 발매한다.
     

     

     

    신재은 에디터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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