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세기 재즈 현대사를 빛낸 엔자(enja) 명반 50선 LP 출시 -영남일보- 2021-07-14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엔자(enja) 레이블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엔자는 정통 모던 재즈에서

     프리 재즈와 에스닉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 역사적 레이블 중 하나다. 창립자

     마티아스 빈켈만은 1941생이다.

    굿인터내셔널은 엔자 레이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엔자 명반 50선을 선정, LP로 출시한다. 그 첫 번째

    로 쳇 베이커의 ' The Last Great Concert' 2LP<사진>가 발매되었으며, 이어서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

    는 토미 플래니건의 'In His Own Sweet Time' (2021)을 비롯해 압둘라 이브라힘, 캐니 배런, 존 스코필

    드, 맥코이 타이너 등 재즈 현대사를 빛낸 거장들의 명반들을 LP로 발매한다.

    마티아스는 뮌헨 대학을 졸업 후 타고 다니던 차를 팔고, 아버지에게 2만 마르크를 빌려 1971년 현재

    의 엔자를 설립했다. 재즈의 현대사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반드시 조명돼야 할 재즈 레이블인 엔자는

     피아노의 시인 토미 플래니건의 ' Super-Session' (1980), 남아공 출신의 피아노 거장 압둘라 이브라힘

    의 ' Water From An Ancient Well'(1985), 쳇 베이커의 마지막 공연을 담은 'Chet Baker - The Last Grea

    t Concert'(1988) 등 수많은 재즈 명반을 출시했다. 현재까지 제작한 음반만 940여장에 이른다
     

    엔자 레이블을 처음 한국에 소개한 음반사는 1990년 지구레코드사이며, 지금은 클래식과 재즈 전문 

    음반사 굿인터내셔널이 라이선스와 수입배급을 하고 있다. 공동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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