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3036]

New Bottles-Old Wine

Herbert Joos (헤르베르트 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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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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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대표하는 정통 혼 주자 헤르베르트 유스의 첫 한국 소개작. 정통과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유럽 특유의 품격 높은 재즈스타일을 선보인 '새로운 병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유럽 플루겔혼 연주 40년 경력의 백전노장 헤르베르트 유스와 살타첼로의 일원인 피터 레헬(sax), 헝가리 그라모폰이 뽑은 재즈뮤지션에 선정되기도 한 유망주 칼만 올라(p) 등 신구 재즈뮤지션이 합세해 유럽식 스탠다드 재즈의 전형을 제시한다. 유스는 1940년생으로 1960년 모던재즈퀸텟으로 음악인생을 시작. 비엔나 아트 오케스트라에 20년 이상 몸담은 경력에 1984년 독일 라디오 방송국(SWR)의 재즈 최우수상, 2000년 독일재즈 비평가 최고상 등을 수상하며, 혁신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플레잉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병에 담긴 향기로운 술 - 전통과 전위의 하모니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가 얼마나 지성적인 삶을 살았느냐에 관심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나에 따라 인간의 가치가 정해진다고 믿는다. 재즈는 그 내부에서 울려오는 소리 가운데 하나이다.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아티스트가 반드시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음악을 통해 어떠한 이상적 정형을 제시받을 수는 있다. 재즈 연주자들의 존재 이유는 창조적 사운드 창출에 있다. 새로운 사운드를 찾아내는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이들은 익사이팅하고 차별화된 소리를 찾아 구도의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소리를 탐구한다. 개성적 사운드를 찾아야 비로소 이들의 순례는 끝난다. 재즈를 '스타일 음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해야 비로소 재즈 아티스트로서 존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재즈 아티스트들은 모두 위대한 스타일리스트들이다. 이 스타일리스트들에 의해 재즈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마일즈 데이비스를 위대한 연주자로 치는 것은 그의 트럼펫 연주가 뛰어나서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전문가들이 그의 트럼펫의 기술부족을 지적한다. 그럼에도 재즈사상 가장 커다란 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했고, 이 스타일이 지속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사조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재즈 스타일의 구분은 인종, 지역 그리고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여기에서의 '인종'은 우열을 나누는 차별화 된 구분이 아니라 오히려 각 인종의 특성을 찬양하는 의미의 구별이다. 그러나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역시 개인의 성향이다. 개인의 감성과 음악에의 진지함, 이러한 것이 음악의 본질을 차지한다. 재즈는 결국 개인의 음악이다. 헤르베르트 유스는 프리재즈라고 불리우는 이른바 아방가르드 연주자이다. 그러나 그가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연주는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한 메인스트림이다. 정통과 아방가르드를 수용하는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정서가 그의 음악에 녹아있다. 창조적 임프로비제이션과 개성적 사운드는 그가 얼마나 진취적인 아티스트인가를 보여준다. 이런 성향은 앨범 곳곳에서 그의 애들립을 통해 나타난다. 그러나 그는 앨범 전체를 통해 어느 곳에서도 프리 재즈로 들어서지 않는다. 끝까지 메인스트림에 몸을 담은 채 아방가르드한 성향을 그리워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다. 이 얼마나 보수적인가. 진취적인 아티스트가 보수적이라니-. 진취와 보수가 한 몸 안에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이율배반 적인가. 이는 그가 진취적 아티스트가 빠지기 쉬운 함정 즉, 기이함을 탐하지 않았기에 비로소 가능했다. 이에 대한 일화 한도막, 본 앨범의 프로듀스를 맡은 굿 인터내셔널의 이근화 사장은 그의 연주를 듣고 '훌륭하지만 어렵다. 대중적으로 연주해 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유스는 악기를 싸들고 무대를 내려가고 말았다. 이는 제작자와 아티스트 사이에 항상 있는 일이지만 결국 아방가르드에 무게 중심을 두지 않고 애들립에서 약간의 전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음악의 내면적 가치를 중시하는 아티스트 그리고 청중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중시하는 제작자-. 사람이 땅 위에 설 수 있는 것은 두발이 있기 때문이고 새는 두 날개의 밸런스가 맞아야 하늘을 날 수 있다. 좋은 앨범은 이렇게 상반된 개념의 조화로 태어난다. 앨범은 무언가 대단한 것의 도래를 예견하듯 서서히 다가오는 전위적 프레이즈로 시작한다. 유스의 작품인 'Merksmarks'이다. 소란스러운 재즈클럽의 분위기를 고급 재즈의 세계로 변형시키는 에너지를 지닌 작품. 시그널적 요소가 강한 음악이다. 나는 이 곡의 도입부를 들으며 어둠이 걷히고 안개 낀 새벽이 펼쳐지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을 연상했다. 이어지는 행진곡은 베니 골슨의 'Blues March'. 당당한 블루스가 분위기를 한층 띄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낯익은 재즈 스탠더드들. 이렇게 해서 낯선 연주자인 헤르베르트 유스는 깊이있고 신뢰가 가는 연주자로 우리에게 다가 왔다. 그의 중심에는 마일즈 데이비스를 잇는 정통 혼 연주자로서의 영향이 웅크리고 있다. 특히 4번 트랙의 'Aus fahrst'(마일즈 데이비스가 작곡한 영화 '사형대 엘리베이터' 배경음악 중 한 곡)에서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정형이 나타난다. 뮤트(약음기 弱音器) 사운드가 마일즈의 음색을 닮아있다. 중간부 테너색소폰과의 대화는 압권이다. 유스의 사운드 특색 가운데 하나는 서브 톤(sub tone)이다. 이는 테너색소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법으로 바람이 새듯 거칠고 쉰소리가 악기 소리에 섞여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잡소리같이 들리는 이 소리가 서브 톤의 매력이다. 테너색소폰 연주자 벤 웹스터가 발라드를 연주할 때 이 서브 톤을 자주 활용한다. 그러나 금관악기 연주자들은 서브 톤을 구사하는 예가 많지 않다. 대부분 뮤트(약음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소리의 특징을 결정짓는데 반해 서브 톤을 구사한다는 것이 이채롭다. 그의 플루겔혼은 일반적인 플루겔혼에 비해 비교적 크다. 그렇기에 그 음색에서 보다 따뜻하고 풍부한 울림이 가능했다. 유스는 재즈 연주자 외에 존경받는 화가로서의 삶도 가지고 있다. 본 앨범의 자켓은 그의 작품이다. 단색으로 이루어진 화폭에 재즈적 요소가 가득찼다. 전위적 요소가 강하지만 어렵지 않다. 1940년 독일 칼스루헤 태생. 더블베이스와 트럼펫을 전공했다. 테너색소폰의 피터 레헬은 크로스오버 그룹 살타첼로의 리드(reed) 플레이어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연주자. 본 앨범의 리더인 유스의 상대역으로 균형감각이 있는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본 앨범의 양 날개 가운데 하나. 클라우스 딕 바우어의 앨토색소폰도 좋다. 1991년 이후, 비엔나 음악대학 색소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61년 오스트리아 벨즈 태생. 피아니스트 칼멘 올라는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로 재즈와 클래식 양쪽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약간의 우수를 지닌 피아노 사운드는 동유럽의 멜랑코릭과 집시풍의 컬러를 담고있다. 베이스의 아킴 탱은 안정된 톤으로 그룹 전체의 앙상블 효과를 살리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1958년 베를린 태생. 마리오 곤지(드러머) 역시 일관된 사운드로 앨범의 리듬 파트를 견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66년 비엔나 출신. 김 진 묵(음악평론가)
Live Recording in Jazz Club, Birdland in Ettingen, Germany 15-16 June 2001 Recording : Thomas Schmidt Mixing : Schmidt / Joos / Lehel - Rilla's Studio Mastering : Sound Mirror Korea Photos: Ruediger Schestag Cover Painting : Herbert Joos Art Director : 2513 Herbert Joos / flugelhorn, trumpet (J.B.S instruments) Kálmán Oláh / piano Peter Lehel / tenor saxophone Klaus Dickbauer / alto saxophone Achim Tang / bass Mario Gonzi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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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Bottles-Old Wine
      Herbert Joos (헤르베르트 유스)

      DISK : 1

      • 1. Merksmarks 8:52
      • 2. Blues March 8:42
      • 3. Autumn Leaves 11:36
      • 4. Exit 8:08
      • 5. Straight No Chaser 9:44
      • 6. Nature Boy 8:26
      • 7. Freddie Freeloader 11:06
      • 8. Li' I Darlin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