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Poly 2071]

Schubert Arpeggione Sonata and Beethoven Romances & Notturno 판매종료

Patricia McCarty (파트리샤 맥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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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클래식

비올라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아르페지오네는 요한 게오르그 슈타우퍼(Johann Georg Staufer)가 1823년 개발한 악기로 guitar처럼 프렛이 있고 6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guitarre d'amour, 오늘날로는 guitar cello로 불리었는데, 모양은 바로크 시대 비올라 다 감바와 흡사했다. 첼로처럼 다리 사이에 끼고 활로 연주되는 아르페지오네는 안타깝게도 개발된지 오래지 않아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당시 유명한 아르페지오네 연주자로는 빈의 빈센츠 슈스터(Vincent Schuster)가 있었는데, 그는 아르페지오네 교본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작품은 슈베르트의 작품이 유일무이할 것이다. 슈스터는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작품을 슈베르트에게 의뢰했고 1824년 슈베르트가 27세 되던 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쓰여졌다. 당시 슈베르트는 아르페지오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건강 악화를 걱정하던 차에 1824년 여름 에스테르하치 일가와 체레스로 여행을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백작 딸인 카롤리네와 애정도 싹트게 된다. 아울러 건강이 회복되며 실내악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라는 명곡이 탄생한다. 오늘날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첼로나 비올라로 연주되고 있다. 음악의 성인 베토벤은 보통 심각하고 장대한 음악을 쓴 것으로 인식되지만, 소품이나 몇몇 곡은 상당히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작품들로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작품 40과 작품 50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작품 번호의 간격은 있으나 1802년에서 1803년경에 함께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쌍둥이 같은 작품이다. 바이올린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리며 쉽게 쓰여진 이 두 작품은 온화한 정서와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베토벤의 노투르노 작품 42는 1796년에서 1797년경 작곡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세레나데 작품 8을 작곡가 자신이 편곡한 것이다. 이탈리아어인 notturno는 nocturn과 비슷한 뜻이기는 하나 그보다는 18세기의 serenade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감상적 느낌이 주를 이루는 다양한 표정의 작품이다. 위 세 작품 모두 그 정서와 표현에서 비올라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보통 첼로로 연주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비올라 레퍼토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맥카티의 차분한 듯 다양한 표정과 정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악곡 전개, 프레징에 따른 절묘한 호흡 등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가진 작품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한 베토벤의 로망스 두 곡에서는 바이올린으로 익숙한 멜로디를 그보다 낮은 비올라의 음으로 보다 낭만적이고 아련하게 그리고 섬세한 표현으로 작품의 심상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있다. 베토벤의 노투르노에서의 맥카티는 각 곡들이 가진 특성을 간파하는 심미안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마틴 암린의 피아노는 비올라와 대화하듯 자신의 목소리를 과도하지 않게 그러면서도 뒤에 처지지 않는 반주로 비올라를 받쳐주는 동시에 작품이 지닌 악상을 수면 위로 떠올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일반적으로 첼로에 의해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다. 본디 아르페지오네라는 6현의 악기가 첼로보다는 고음 악기였던 것을 연상한다면 오히려 비올라야말로 슈베르트의 작곡 의도에 맞을 듯 하다. 파트리시아 맥카티의 연주는 음색과 핑거링이 다소 둔한 듯도 하지만 과도한 비브라토로부터 지켜진, 직선적이고 순수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색다르다. 마틴 암린의 피아노 사운드가 맑지 않은 탓인지 비올라와의 대화에서 자주 맥이 끊기고 있는데,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인 베토벤의 로망스가 비올라의 낮은 비음(鼻音)으로 연주될 때 느껴지는 낭만적인 정서만은 배가한 듯하다. 평점 : ★★★ -코다클래식 유영희 (2003년 1월)
Patricia McCarty, Viola Matin Amlin, Piano 마틴 암린은 매사추세츠 문화 회의, 국립 예술 기금, 미국 작곡가 협회, 매사추세츠 예술가 협회, 성 보톨프 클럽 재단과 매사추세츠 예술 협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암린은 야도, 버지니아 창조 예술 센터, 맥도웰 콜로니 전속이었는데 당시 Norlin Fellow라 불렸다. 1972년 암린은 프랑스 폰틴블로의 미국인 예술 학교에서 나디아 불랑제를 사사했으며 그 후 그녀를 따라 파리에서 몇 년을 더 수학했다. 1975년 석사 학위와 연주가 인정서를 받았고, 이스트만 음악 학교에서 프랑크 글레이저와 죠셉 슈반트너, 사무엘 애들러, 워렌 벤슨 등과 피아노를 공부하며 1977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연이은 4년 동안 탱글우드 음악 센터에서 특별연구기금을 받았다. 1983년부터 보스톤 대학교 예술학과에서 작곡과 음악 이론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암린은, 탱글우드 페스티벌 코러스와 보스톤 팝스의 리허설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스톤 팝스 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그는 또한 플릿보스톤의 셀레브리티 시리즈에 참가했는데, 플륫, 클라리넷, 피아노로 구성된 웹스터 트리오, 보컬 4중주와 피아노로 구성된 어메리칸 보컬 아츠 퀸텟, 컨템포러리 뮤직 그룹인 ALEA III, 디노사우르 아넥스 뮤직 앙상블, MIT 실험 음악 스튜디오, 그리고 뉴 잉글랜드 랙타임 앙상블에서 피아노를 담당했다.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와 MIT의 예술 회원으로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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