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의 대가’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곡가인 클로드 볼링이 지병으로 향
년 92세로 별세했다.
볼링은 1930년에 프랑스 칸느에서 태어났다. 이미 14세때 재즈 피아니스트의
신동으로 잘 알려졌다.
이후 15세에는 프랑스 Hot Club de France상을 수상하면서 작곡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볼링은 화성이나 대위법에 관해서 정식으로 배웠고 대부분의 음악 지식은 레코
드 감상을 통해 습득했다. 1960년대 전통 재즈 부흥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클래식 음악가와의 크로스오버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00편이 넘는
TV와 영화음악을 탄생시켰다.
그의 대표작은 ‘볼사리오’, ‘루이지아나’가 유명한 곡이고 플루티스트 장 피에르 랑
팔과의 작품인 앨범 ‘Suite for Flute and Jazz Piano Trio’가 잘 알려져 있다.
이 앨범은 바로크 풍의 음악과 모던 스윙의 적절한 융합으로 몇 년간 높은 판매고
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빌보드 차트 40위권을 10년 이상 순위를 유지했을 정도
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클로드 볼링은 2003년, 2004년, 2005년, 2007년, 2008년, 2009년 등 총 6번의
내한공연을 가진 적이 있다.
클로드 볼링은 ‘프랑스 그래미상’인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 차례나 수상했다. 미국
의 그래미상에도 여러번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클로드 볼링은 음반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면 수상하는 ‘플래티넘 레코드’를 미국
음반산업협회로부터 받기도 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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