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의 전설' 냇킹콜, 남미 노래 음반 1LP, 2CD 출시 - 스포츠 경향 2019-08-28

    ‘팝의 전설’ 냇킹콜, 남미 노래 음반 1LP·2CD 출시

    이미지 원본보기Natking cole 앨범커버.굿인터내셔널 제공.
    20세기 중반 흑인 가수로 감미로운 사랑 노래를 부르는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팝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냇킹콜의 음반이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LP와 2CD로 굿인터내셔널 레니블에서 출시가 됐다.

    그림과 음악이 만나는 기획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비디뮤직’ 시리즈로 출시된 2CD에는 피아노 트리오시절의 연주 21곡 그리고 노래 20곡이 담겨있다.

    그림과 시나리오는 유럽에서 ‘피코 보그(Pico Bogue)’ 시리즈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의 만화가이며 컬러리스트 ‘알렉시스 도말’이 그렸다. 도말은 냇킹콜의 트리오 시절부터 가수로 데뷔하기까지의 삶을 색채가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18쪽의 만화로 묘사했다.

    뉴트로 열풍과 함께 ‘오디오 파일용(180g)’으로 제작된 LP에는 미국에서 팝가수 활동한 냇킹콜이 남미 음악을 스페인어로 부른 진귀한 앨범이다.

    영화 <화양연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귀가 쫑긋해질 Quizas, Quizas, Quizas(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를 포함하여 TeQuiero, Dijiste(당신을 사랑합니다)와 Aquellos Ojos Verdes(초록빛 눈)의 3곡은 물론,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멕시코 낭만적인 노래 BesameMucho(키스해줘), 영화 <아비정전> 수록곡 Maria Elena(마리아 에레나)등 총 17곡의 주옥 같은 라틴의 정수가 콜의 연기 자욱한 목소리로 담겨있다.

    1937년 드럼이 없는 ‘킹콜 트리오’란 독특한 재즈 그룹을 결성하며 재즈계에 데뷔한 냇킹콜은 인기와 더불어 당시 천대를 받던 흑인들을 위해 많은 공연을 가지면서 그들을 대표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1940년대 그의 트리오는 ‘Sweet Lorraine’, ‘It ls Only A Paper Moon’,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등 많은 히트 곡을 냈다.

    1950년 ‘Mona Lisa’는 미국에서 8주 동안 차트 1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냇킹콜은 안타깝게도 1965년 47세의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요절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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