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리들의 연인,
재즈·블루스 디바들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러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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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전성기를 빛낸 블루스 디바들
음악계의 퍼스트 레이디 "빌리 홀리데이“
재즈 디바의 시작과 끝 “엘라 피츠제랄드”
스캣을 악기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라 본" 外
‘디바들의 영감의 원천’ 베시 스미스, ‘할렘 블루스의 여왕’ 디나 워싱턴, ‘영원한 가스펠의 디바’ 마할리아 잭슨, ‘블론드 재즈보컬의 전성시대’ 페기 리, ‘흑인 최초로 오페라 극장에 선 역사상 최고의 알토’ 마리안 앤더슨 등 가히 전설의 디바들의 명 컬렉션으로 구성된 여성 재즈 디바들의 레전드 앨범, 3장의 CD에 주옥같은 러브송 54곡 수록.
It's Only A Papermoon - Ella Fitzgerald
DISK 2 / 3번트랙
Say, it's only a paper moon
Sailing over a cardboard sea
But it wouldn't be make-believe
If you believed in me
블루스(Blues)의 디바들(Divas),
디바들의 블루스
블루스(Blues)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는 뚜렷한 정의와 설명이 가능하지만, 단어의 어원에 관해서는 그저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 블루(Blue)가 고독과 슬픔의 정서를 표현하는 또 다른 형용사라는 점에서 막연히 여기서 파생한 단어가 아닌가 하는 정도이다. 가만 더듬어보면 블루스록을 제외한 정통 블루스에 있어 남성 뮤지션보다는 여성 뮤지션의 이름이 훨씬 많이 떠오른다. 그건 아마도 블루스가 지닌 슬픔의 정조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차별을 받았던 여성들에게 더 잘 맞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눈에 조망하는 블루스의 역사
1920년대 '블루스의 여왕'이라 불리며 이후 블루스 보컬의 전형이자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었던 베시 스미스(Bessie Smith)를 시작으로 여성 블루스/재즈 보컬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흔히 재즈 3대 디바 중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는 30년대, 40년대 스윙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하며 블루스/재즈 보컬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재에도 재즈 보컬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어 끊임없이 회자되고 들려지고 있다. 강렬하고 박력있는 고음의 디나 워싱턴(Dinah Washington)과 부드러운 선율의 사라 본(Sarah Vaughan)은 4,50년대 모던 재즈를 거치며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피폐함을 달래는 희망의 목소리이기도 했다. 이 밖에 마틴 루터 킹의 연설에서 노래하며 전세계 투어를 통해 가스펠을 널리 알린 파워풀한 저음의 콘트랄토(contralto) 마할리아 잭슨(Mahalia Jackson), 흑인의 인권 역사와 함께한 흑인 최초의 오페라 싱어이자 역사상 최고의 알토 중 하나로 꼽히는 마리안 앤더슨(Marian Anderson) 등도 디바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인물들이다. 뜻밖이라 할지도 모르는 백인 디바중에서는 페기 리(Peggy Lee)가 단연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흑인 가수라 오인 받을 정도로 블루스 감각이 탁월했던 페기 리는 50년대와 60년대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최근까지도 그녀의 음악은 음울한 분위기를 내는 영화와 소설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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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인생의 어느 순간엔 꼭 필요한...
아니 반드시 찾게 될 블루스!
특히 여기에는 장르로서의 블루스만 불렀던 여성 보컬리스트도 있지만, 음악의 형식에 있어서 블루스 스케일의 곡을 많이 불렀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노래가 더 많다. 우리가 흔히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빅3로 꼽는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사라 본(Sarah Vaughan),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의 곡들이 이 앨범에 포함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이다. 이는 블루스라는 음악의 가장 중요한 형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주리라 기대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낯선 제목임에도 왜 여태 이런 좋은 곡을 몰랐었을까,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 곡도 있으리라 믿는다. 이 앨범은 단순한 편집음반이라기보다는 지난 세기를 통틀어 블루스의 가장 훌륭한 순간들의 증언이다.
[출처] Ella Fitzgerald - It's Only A Paper Moon |작성자 해월
Ladies sing the Blues(3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