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보도] ‘역사적인 명연들, 일러스트와 만나다’…비디뮤직 클래식·재즈시리즈 [새 음반] -스포츠동아- 2021-10-24

    유럽 화가들의 일러스트와 함께 역사적인 명연을 감상할 수 있는 ‘비디뮤직 박스세트’가 굿인터

    내셔널에서 발매됐다. 비디뮤직 클래식 시리즈는 10명의 클래식 작곡가의 작품을 20장의 CD + 

    아트북으로 구성한 박스세트다.

    이 시리즈는 20세기 대가들의 역사적인 레코딩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콜렉터 에

    디션이다. 2005년 프랑스 솔리에(Sollie)시 축제에서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선정된 벨기에 출

    신 일러스트레이터 조 피넬리(Joe G. Pinelli), 201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원작자 줄리 마로(Julie Maroh) 등 유럽 화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트북에는 작곡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묘사와 삽화가 실려 있어 기념품처럼 소장하며 감상하는 재

    미를 안겨준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 콜렉션은 글렌 굴드의 데뷔 음반. 클래식 10대 레코딩으로 꼽히는, 

    젊은 시절 글렌 굴드가 속주로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칼 리히터가 지휘한 ‘브란덴부르크 협

    주곡’, 첼리스트 피에르 푸르니에가 연주한 ‘코랄(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 등이 담겨있다.

    낭만적 고전주의자 브람스에는 루돌프 캠프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독일 레퀴엠’, 디

    스카우 피셔가 노래하는 ‘오월의 밤’, 조지 셀 지휘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피아노

     협주곡 1번(크리포드 커즌, 피아노)’ 그리고 프랑스 디스크 그랑프리를 수상한 ‘교향곡 4번’ 등 브람

    스의 명곡이 수록 되어있다.

    에릭 사티는 낭만주의나 인상주의에 반대하여 감정의 표출을 절제한 채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음악을

     만들어 낸 작곡가다.
    이 음반에서는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등 널리 알려진 곡 외에도 ‘임종 전의 사색’, ‘굵은 나무인형

    의 스케치와 애교’ 등과 같이 기이한 표제가 붙은 작품들도 감상해 볼 수 있다.
    언뜻 간단하게 들리는 음악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성스러움과 익살, 풍자가 공존한다. 그는 신고전

    주의를 표방했던 ‘프랑스 6인조’의 정신적 지주였는데, 바로 이 6인조의 멤버였던 프란시스 풀랑크와 

    조르주 오리크가 연주한 에릭 사티를 이 음반에서 들어볼 수 있다.

     

     

     

     

     

     

     

     

     

     

     

     

     

     

     

     

     

     

     

     

     

     

     

     

     

     

     

    바그너를 사로잡은 작곡가 생상스의 작품으로는 ‘오르간 협주곡’, ‘첼로 협주곡’, ‘동물의 사육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등이 수록됐다.
    오르가니스트 베리 잠코치안, 첼리스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

    빈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 드뷔시의 작품은 ‘목신의 오후’, ‘영상’, ‘녹턴’, ‘바다’ 등을 아르

    투르 그뤼미오, 마르셀 메이어 등 거장들의 연주와 카미유 모란느의 바리톤으로 감상할 수 있다.

     

    북구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생생히 묘사해낸 국민주의 음악의 전형, 시벨리우스에는 카라얀과 필하

    모니아 오케스트라가 표현해낸 극도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교향곡 4번’과 핀란드의 자부심이 된 교

    향곡 ‘핀란디아’, ‘바이올린 협주곡’ 등 시벨리우스의 대표곡이 수록됐다.

    ‘헝가리 현대음악의 창시자’ 바르톡은 ‘루마니아 민속 무곡’, ‘푸른 수염의 성주’, ‘현악 4중주’ 등이 

    수록됐다. 특히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트’에서는 요셉 시게티(바이올린), 베

    니 굿맨(클라리넷) 그리고 바르톡(피아노)이 함께하는 트리오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대담한 개성으로 20세기 클래식 음악계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현대 음악의 예언자 스트라빈스

    키는 ‘불새’,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등 스트라빈스키 절정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스트라빈스키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스엔젤레스 페스티벌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그리

    고 우디 허만(클라리넷)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귀한 녹음이다.

    ‘프랑스 근대 음악의 선구자‘ 샤브리에는 특유의 명확한 화성, 강렬한 리듬감, 색채적인 관현악법을 느

    낄 수 있는 음반으로 ‘스페인 랩소디’, ‘행복한 산책’, ‘음악에 대한 송가’, ‘3개의 낭만적인 왈츠’ 등 샤

    브리에의 대표곡 수록됐다. 세기의 피아니스트 마르셀 메이어, 프란시스 풀랑크 등이 연주한다.
     

     

     

     

     

     

     

     

     

     

     

     

     

     

     

     

     

     

     

     

     

     

     

     

     

     

     

     

     

     

     

     

     

     

     

     

     

     

     

     

    ‘관현악의 대가’ 바그너의 음반에는 그의 대표적인 오페라와 링 시리즈 하이라이트가 수록됐다. ’탄호

    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방황하는 화란인‘을 77분에 걸쳐 서곡과 전주곡 그리고 세기

    의 성악가들의 노래로 수록했다.

    바그너가 사반세기 만에 완성한 필생의 역작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는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

    프리트’, ‘신들의 황혼’ 등 4부작으로 구성된 음악극으로 전작을 모두 감상하는 데에는 총 15~16시간이 

    걸린다.

    세계적 바그너 축제인 독일의 바이로이트에서는 이 작품을 나흘에 걸쳐 연주하는데 이 음반은 70여분 

    동안 링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안탈 도라티, 빌헬름 뱅글러, 한스 크나퍼츠부쉬 등 세기의 마에스트로들의 레코딩이다.

    비디뮤직 박스세트는 마일스 데이비스, 쳇 베이커, 장고 라인하르트 등 재즈의 전설들의 역사적인 레코

    딩을 담은 ‘비디 재즈 레전드(20CD + 아트북)’도 함께 발매됐다.

    한국 배급사인 굿인터내셔널은 박스세트 발매기념으로 비디 전타이틀 30%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음반

    은 예스24, 알라딘, 핫트랙스, 네이버 스토어 등 온라인과 전국유명 음반점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에서 기획된 비디뮤직 시리즈는 클래식, 재즈, 월드뮤직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00여종이 발매됐

    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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