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오버 음악의 거장 재즈 피아니스트 CLAUDE BOLLING

재즈 뿐 아니라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도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프랑스의 수많은 TV와 영화음악 작곡가

레코드가 발명된 이래 전무후무한 기록 - 빌보드 클래식 차트 530주 랭크

1976년 발매 후 골드레코드, 플래티넘 레코드 수상

76, 77년 NARM (클래식앨범 최다판매) 상 2년 연속 수상

 희화적으로 그려진 커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앨범은 무겁지 않다.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클로드는 아주 편안하게 음악을 듣게 한다는 것은 거장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의 음악적 연륜은 이렇듯 편안하고 품위 있는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

첫 곡 Baroque and blue에서 이들은 마치 이야기를 하듯 서로의 연주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편안하고 품위 있게...

그리고 이어지는 Sentimentale에서는 한가지 덕목을 추가한다.

편안하고 품위있고 낭만적으로...

마치 로트랙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앨범은

유럽과 낭만, 커피, 한가하고 평화로운 아침 그리고 행복한 꿈.

이런 단어들을 연상시켜 주는 앨범이다.  

 클로드 볼링과 플룻의 거장 장 피에르 랑팔이 펼쳐내는 클래식과 재즈의 알맞은 조화와

 더블 베이스에 막수 에디구어, 드럼에 마르셀 사비아니가 참여하여

클래식 플루트의 독특한 프레이징과 재즈 트리오의 스윙감 사이에서 묘한 긴장과 대조의 게임이 펼쳐지는 데,

대담한 대립과 일치 뿐 아니라 우아한 대립과 일치까지도 표현된다.

클로드 볼링은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차례나 수상했다.

미국의 그래미 상에도 여러번 노미네이트 되었다.

1930년, 프랑스 칸느에서 출생한 볼링은 14세 때 이미 재즈 피아노의 신동으로 알려졌고

곧 직업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화성이나 대위법에 관해서 정식으로 배우긴 했지만 대부분의 음악지식은 레코드 감상을 통해 스스로 습득했다.

18세 때에 자신의 딕시랜드 그룹과 첫 레코딩을 했으며, 이후 유럽의 유명한 재즈뮤지션으로 성장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유럽으로 귀화한 많은 재즈 뮤지션들과의 만남을 통해

재즈의 깊이에 더욱 빠져들어 갔다.

듀크 엘링턴으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후에 그가 

크로스 오버 작곡가로서의 기틀을 제공하였다.

내한 공연시 어느 인터뷰에서 "크로스 오버의 창시자" 라는 말에

볼링은 자신이 아니라 듀크 엘링턴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백편이 넘는 TV 및 영화음악을 썼는데, "볼사리노" , "루이지아나" 등이 대표작이다.

팝, 재즈 그리고 클래식 스타일을 혼합시킨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졌을 뿐더러,

랙타임, 부기우기, 블루스, 스탠다드 팝 분야의 레코드도 남겼다.

자신의 빅 밴드를 이끌고 재즈 스탠다드를 연주하기도 한다.

[TRACK LIST]

1. Baroque and blue 5:15

2. Sentimentale 7:42

3. Javanaise 5:16

4. Fugace 3:52

5. Iriandaise 3:01

6. Versatile (with Bass Flute) 5:07

7. Veloce 3:40

Jean-Pierre RAMPAL - flute , Claude Bolling - piano , Max HEDIGUER - contrabass , Marcel SABIANI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