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Army Chorus (레드아미코러스)

역동적이며 때로는 부드러운, 절묘한 합창의 조화- 러시아가 사랑하고 스탈린이 가장 아꼈다는 붉은 군대 합창단 러시아의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는 1977년, 육군 로켓트 부대 소속으로 대중적인 노래를 통하여 군대 사기 증진과 예술 장려를 위한 목적으로 창설되었다. 창설된 이래 26년동안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는 발트 3국과 캄차크, 시베리아, 카프카즈, 아르메니아, 그루지아, 카즈흐스탄,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백러시아에 이르는 러시아 영토를 횡단하며 공연을 가졌다. 또한 모스크바 전세계 청소년 페스티벌과, 이르쿠츠크의 러시아와 몽골 친선 페스티벌, 두산베 국제 페스티벌, 중국의 상해 국제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합창단은 러시아 공화국의 명예 아티스트로 불리는 수석 지휘자 아나톨리 니콜라예비치 바잘킨이 1983년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더욱 변모하여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바잘킨은 1946년 우크라이나의 지토미르에서 태어나 군악단 예하의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했다. 그는 특별히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민속음악과 구 소련의 오랫동안 잊혀진 노래들을 합창단의 레퍼토리로 개발하였다. 구 소련이 붕괴될 무렵, 바잘킨은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의 명성을 위해 굳건히 그들만의 길을 개척해왔다. 소련의 붕괴 조짐이 시작된 1985년 이후부터는 러시아에서 벗어나 활동 무대를 프랑스, 스위스,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 아메리카 대륙과 중국,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등지로 넓히기 시작했다. 특히 1992년부터 2002년에는 미국을 다섯차례나 방문하여 링컨센터, 케네디센터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가졌다. 1996년의 경우 미국에서만 20개의 주, 49개 도시의 최고의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열었고, 1994년에는 미국 대통령 클린턴과 러시아 대통령 옐친의 만찬행사에 초청되는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사절로 활동했다. 그 이후로도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는 러시아의 각 도시와 해외 공연을 포함하여 1년에 150여회 이상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