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io Rojatti & Haydn Philharmonia Soloists (에지오 로자티 & 하이든 필하모니아 솔로이스츠)

이탈리아 우디네 출신의 지휘자 에지오 로자티는 밀라노의 베르디 음악원에서 작곡 및 지휘과정을 마친 후, 다시 베네치아의 베디토 마르첼로 음악원에서 합창지휘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1982년 아래 스칼라 극장에서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카를로 마리아 쥴리니 등의 조수로 활약하면서 우리 시대 정상의 지휘자들로부터 지휘법을 연마했다. 이러한 연찬의 공이 헛되지 않아 1993년 마리오 구젤라 지휘자 콩쿠르에서 영예의 최고상을 획득했다. 그는 이 콩쿠르에서 개선하게 이전에도 1985년에서 1989년까지 하이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이탈리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연주 및 녹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특히, 그는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 리에쥬의 로열 오페라 극장, 쾰른의 이탈리아 문화 홀, 밀라노의 베르디 홀, 파도바의 폴리니 대극장 등에서 갈채를 받으면서 여러 차례 비평가상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도 그는 남독일 방송국을 비롯해서 이탈리아의 라디오 및 TV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왔다. 그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볼로냐, 독일의 뮌헨 등에서 많은 녹음을 했지만 누오바 에라(Nuova Era) 레이블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그는 연주 및 녹음활동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진을 훈도하는 데도 비상한 관심을 지니고 있어 우디네에 있는 토마디니 음악원 등에도 출강하고 있다. 성공한 다음에는 고향을 아주 등저버리거나, 설령 고향을 잊지 않는다해도 고향에 돌아오기 무척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려는 그의 태도는 예술가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